선생님!
보내 주신 소식 잘 받았습니다.

언제나 그렇듯이 잘 쓴 글, 좋은 글을 읽을 수 있음은 큰 기쁨이요 즐거움입니다.
선생님 모습을 떠올리며 읽는호사까지 주셨으니 고맙기도 합니다.

또 한 가지 감사드릴 일이 있습니다.
지난 여름에 이사를 하고 여태 주소 변경 신청을 못 했는데
선생님 덕분에 완수할 수 있게 된 일입니다.
내친 길에 학회 누리집에 회원가입도 했습니다.
이제 학회의 모든 소식을 잘 받아볼 수 있게 되어 좋습니다.
아마도 다음 번 학회 우편물을 받아 볼 때면
또 한 번 선생님을 떠올리게 되겠지요.

한 사람의 힘이 사람을 움직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군요.
그것도 글의 힘이니 새삼 놀랍습니다.

새해에도 좋은 글, 힘찬 글 쓰시어
문학으로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 꿈꾸시고 만드시길 바랍니다.
늘 평강하시길 기도합니다.
안녕!


한명숙 올림